한국일보

좁아지는 콘도…가격은 그대로

2006-07-05 (수)
크게 작게

▶ 최근 분양 평균크기 1000 sq/ft 이하

▶ 분양가·건축비용 상승 요인

최초 주택 구입자와 투자자를 겨냥한 원 베드룸 콘도의 면적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최근 분양 된 콘도의 경우에는 그 면적이 불과 478스퀘어피트(약 13.7평) 이다.
다운타운 콘도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콜드웰 뱅커의 맷 스톤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531스퀘어피트의 원 베드룸 콘도가 자신이 혼자 사는데 결코 좁지 않다고 했다. 그는 부엌을 튼 것과 높은 천정을 감안하면 결코 좁은 느낌이 들지 않고 훨씬 넓어 보인다고 주장하며, 대부분의 다운타운 콘도의 크기가 다 이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레니 마켓팅 시스템의 밥 레니는 아파트 가격을 안정적으로 분양 하기 위한 방법은 크기를 줄이거나 시에서 개발업자들을 보조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가와 건축비용의 상승을 감안할 때 이제 30만 불 이하의 콘도를 사기는 점차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치몬드의 경우에도 콘도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고 있다. 2000년에 콘도의 평균 크기는 1,123스퀘어피트 이었으나 현재는 905스퀘어피트에 불과하다.
심지어 핏메도우나 메이플릿지의 경우에도 원 베드룸 콘도의 크기가 750에서 590스퀘어피트로 대폭 줄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MPC 인텔리전스의 제니퍼 포드무어는 “무엇보다도 구매능력 문제 때문이며, 사람들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