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 임금 협상 타결

2006-07-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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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 강행 시 여론 부담 작용

교사 임금 협상이 타결되었다.
지난 30일 협상 최종 시한을 앞두고 BC교사노조(BC Teachers’ Federation)와 BC공립학교고용자협회(BC Public School Employers’ Association)는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또 다시 파업을 강행할 경우에 여론의 부담감, 다른 노조들과의 형평 및 균형 문제, BC재정부 장관 캐롤 테일러의 리더쉽 등으로 인해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싸이먼 프레이저 대학 교육학 과장인 폴 쉐이커는 지난 10월의 교사 파업에 대해 여론은 대체로 교사들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사들은 지나치게 자신들만의 주장만을 고집하지는 않은 것이 협상 타결의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대부분의 공공 분야 근로자들이 일찍이 임금 협상을 마무리지었기 때문에 “교사노조만이 홀로 임금 협상을 마무리짓지 않을 수 없다는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고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 경영학과 노사관계 전문 마크 톰슨 교수는 주장했다.
이번에 타결된 임금 협상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천불 보너스 지급 ◆대체교사를 포함한 모든 교사의 봉급 12% 인상 ◆지방 및 최고 교사에게는 2% 추가 인상 ◆보너스와 수당의 증가 ◆2%의 장애 수당 ◆2천만 불의 교사 연금 계획 ◆초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최소 수업 준비 시간을 주 65분에서 90분으로 확대 ◆질병으로 인한 결근 및 근속 연수에 대한 교육청간의 자유로운 인정 ◆마일리지 및 자동차 파손 상환액수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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