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커뮤니티 에듀케이션 박창연 대표

2006-07-0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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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에세이경시대회 본보와 공동 개최

“많이 읽고 쓰되, 매일 손으로 일기를 쓰는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7월8일 한국일보와 함께 제1회 에세이 경시대회를 개최하는 비영리 교육기관 WCE(워싱턴 커뮤니티 에듀케이션)의 박창연 대표(사진)는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가는 에세이 시험 준비 요령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풍부한 독서가 에세이 실력의 기본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학교 과제물도 문서작성 소프트웨어로 작성해 가야 하는 ‘컴퓨터 시대’에 손으로 일기를 쓰도록 권유하는 데는 고개가 갸우뚱해질 만하다.
이에 대해 그는 “현재 토마스제퍼슨과학고(TJ) 입시, SAT, AP 등 거의 모든 에세이 시험이 연필 등으로 직접 에세이를 쓰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컴퓨터로 오래 글을 쓴 사람이 손으로 글씨를 써야 할 때 느끼는 감정은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편하다고 느끼면 글이 제대로 될 수 없다. 그래서 손으로 글 쓰는 연습을 매일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기가 좋다는 것이란 설명이다.
그가 추천하는 또 다른 요령은 “좋은 대학에 가고자 한다면 인터넷 채팅은 절대로 금물”이라는 것. 인터넷 채팅은 각종 은어와 약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통 영어와 완전히 다르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채팅을 자주 하면 기껏 닦은 에세이 실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는 경고다.
WCE와 한국일보는 앞으로 1년에 세 번 정도 정기적으로 에세이 경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인 학생들의 에세이 실력을 체계적으로 높여주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서 중학생 참가자는 60분간 ‘문제해결’과 ‘자기평가’ 두 가지 에세이를 써야 한다. TJ과학고 에세이 시험요령에 대비시키기 위해서다. 고교생 참석자는 SAT에 대비, 25분간 에세이를 1편 쓴다.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는 영어교사, 작가, 편집인 등 전문가의 가필을 거쳐 각 가정으로 우송된다.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최고 수준의 영어 에세이 실력’을 갖춰 주는 방법이다.
WCE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무료 방과후 교실 등 지역사회 교육봉사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그간 한인 고교 우등생들을 중심으로 여러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한국일보와 WCE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제1회 에세이 경시대회 역시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 acppak@gmai l.com
문의 703-980-8454.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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