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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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가이드 바이초타 캐년

2006-06-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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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가이드  바이초타 캐년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만날 수 있는 바이초타 캐년 하이킹 트레일.

아주사 마을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이웨이 39번(아주사 애비뉴)을 타고 산으로 올라가면 이 길에서 시작되는 하이킹 코스가 대단히 많다. 차를 타고 거의 분수령 고개 위까지 올라갈 수가 있는데 가는 곳곳에 주변 봉우리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가 열려 있기 때문에 특히 하이커들이 많이 애용하는 길이다. 길 따라 셰리프가 비교적 자주 순찰을 돌아서 세워둔 자동차도 안전하고 하루를 마음놓고 산에서 즐기고 돌아오기에는 부담감이 없어 더더욱 좋다.
오늘 소개하는 바이초타 캐년도 많은 등산로 중 하나인데 아주 조용하고 좋은 하이킹 코이다. 하이킹 도주에 개울물도 여러 번 건너갔다 왔다 해야 되고 하늘이 안 보이게 우거진 활엽수 나무 숲 속도 들락날락해야 한다.
개울가 조약돌 돌밭도 한참을 걸어야 되는 전형적인 캐년 하이킹이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늘 사람이 많지 않아 하이킹 도중에 만나는 사람이 그리 반가울 수가 없다.

가는길

210번 프리웨이를 타고 아주사 근방까지 가서 아주사 애비뉴에서 내린다. 북향하여 올라가면 아주사 마을이 끝난 지점서부터 14마일을 가면 이 트레일 입구가 나온다.
하이웨이 선상 노스 포크와 웨스트 포크가 갈라지는 데서 2.5마일 더 북쪽인 셈인데 오른쪽으로 Bichota Canyon Rd. 사인이 나오고 게이트가 놓여 있다. 여기에 적당한데 차를 파킹하고 걸어 들어가면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게 되고 곧 일군의 개인 별장들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돌아 나무다리를 통해 Bichota Creek 건너쪽 강 안으로 넘어가면 캐년 북쪽으로 올라가는 트레일이 보인다.
이 길을 타고 걸어 올라갔다 내려오면 된다.
때로는 트레일이 희미해져서 혼동할 염려도 있지만 캐년 밖으로 나가지 않은 한 위험할 정도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왕복 6마일이고 엘리베이션 게인이 1,200피트인 쉬운 코스다. 어드벤처 패스가 필요하다.

강태화 <토요산악회장·909-62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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