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참혹함 통해 교훈
2006-06-29 (목) 12:00:00
노스이스턴대·금실문화회, 한국전쟁 사진전
전쟁의 참혹함과 역사를 되새기기 위한‘한국전쟁 사진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스이스턴대학(NEIU)과 금실문화회 후원으로 6·25 한국전쟁 56주년을 맞아 NEIU 학생회관 2층에서 26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한국전쟁 사진전에는 총 20여점의 사진 및 당시의 신문기사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진 알바니팍 경제담당 디렉터가 지난 5년간 경매 등을 통해 수집해온 개인 소장품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작품들 중에는 막사에 걸려있던 태극기, 1953 휴전 조약 서명, 북한군 포로의 모습, 당시의 거리, 시신을 보며 슬퍼하는 가족들, 북한군 장교들의 모습, 밥을 먹는 용사 등 다양한 자료가 포함돼 있다. 특히 27일 전시회 오프닝에는 한국전쟁당시 미군으로 참가했던 루 크루커(77, 시카고 거주)씨가 참석 전시된 자신의 1952년 겨울 38선 안내표지 판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감회에 젖었다. 크루거씨는 사진을 찍은 날이 매우 추운 겨울이었다고 회상하고 전쟁이후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한국의 발전상에 대해 많이 들었고 이것이 전세계의 군인들이 한국의 전쟁터에 간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진씨는“6.25에 대한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때 이와 관련한 자료들은 어쩌면 휴지조각이 될지도 모르는 위기감도 팽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전쟁은 평화 수호 정신에 입각,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영원히 기억되어야할 역사라는 점에서 자료 수집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세계에 분단되 나라는 이제 한국밖에 없다”며“이로 인해 남과 북에 있는 이산가족들이 서로를 만나기 위해 안타까워 하고 있고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전쟁에 대한 관심이 주류사회에 더 알려져 분단된 한국의 이산가족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6/2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