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정부가 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100불씩 지급하기로 한 육아보조비를 신청하지 않은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이 시작되는 7월 1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약 12만 가량의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이 아직 육아보조비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게 미 신청 가구의 숫자가 많은 것에 대해 보수당 정부가 신청하지 않는 가정에는 육아보조비가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충분히 홍보하지 않은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육아보조비 정책은 하퍼 정부의 선거 공약 중 하나로 지난 5월 예산 발표 시 이 항목으로 37억불의 예산을 배정해 두었었다.
야당에서는 이러한 보수당의 육아보조비가 과세 대상이므로 대부분의 저소득층 가정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비난해왔다. 야당은 이를 비과세로 전환하거나 보다 많은 데이 케어 시설을 짓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