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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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만달러 복권 가로채려다…

2006-06-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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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 종업원, 단골고객이 가져온 잭팟
“소액 당첨” 따돌리고 대신 타려다 덜미

잭팟에 당첨된 고객의 복권을 훔쳐 복권국에서 당첨금을 가로채려 했던 간 큰 남성이 수개월만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벤추라 카운티 검사장 오피스는 27일 지난 주말 체포된 샘 그라이르(42·카마리요 크로스로즈 리커마켓 종업원)를 중절도, 절도, 허위 상금청구등 3건의 중범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의 기소 내용에 따르면 그라이르의 범행은 지난 2월 그가 로버트 세헤스테드라는 이름으로 밴나이스 복권국에 나타나 여러 장의 메가밀리언 복권을 내밀고 당첨여부를 물으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중 한 장이 53만858달러의 잭팟 복권이었고 복권국과 수사관들은 모든 거액상금 수령 케이스에 시행하는 것처럼 복권 구입처와 시기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진술내용이 수상하자 수사관들은 그가 복권을 샀다는 크로스로즈 리커의 비디오테입을 분석했고 허위라는 판단에 따라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스토어 종업원 그라이르는 단골고객인 세헤스테드가 가져온 복권이 거액에 당첨되자 ‘몇달러가 당첨됐다’고 돌려보낸 후 복권을 가로챘다고 결론을 내리고 지난 23일 그를 잡아들였다.
그라이르는 현재 50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되었으며 유죄가 확정되면 19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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