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연금은 안전”

2006-06-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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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980억불…10년 뒤 2,500억불로

캐나다 연금 계획 (CPP: Canada Pension Plan)은 안전하게 잘 성장하고 있으므로 향후 수년간 은퇴하는 캐나다인들을 충분히 보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CPP투자위원회의 데이빗 데니슨 사장이 말했다.
그는 지난 26일 밴쿠버 무역위원회에서의 연설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연금이 계획된 대로 지급될 예정이니 안심해도 좋다”고 연금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재삼 강조했다.
지난 3월에 캐나다 연금 기금은 980억 불로서 지난 2000년 CPP투자위원회가 기금의 운영을 인수할 당시 445억 불이었던 것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하였다. 데니슨은 이 액수가 앞으로 10년 후에는 2,500억불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CPP를 의심하거나 CPP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완전히 불신하는 대신에 자신의 은퇴 계획에 CPP를 자신있게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10년 전의 ‘페이애즈유고(pay-as-you-go)’계획 하에 일부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것에 비하면 큰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이 계획에 의하면 연금을 납부하는 노동력이 줄고 연금을 받는 인구가 늘어나는 경우에는 현재 연금을 납부하는 자는 그만큼 혜택이 줄 수밖에 없었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에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합동으로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는 CPP투자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연금 부담금도 9.9퍼센트로 올려 더 많은 액수를 운영하게 되었다.
지난주에 보수당 정부는 재정 흑자를 CPP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여 반대로 적자 시에는 정부가 마음대로 CPP에 손을 댈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에 연방 정부의 동의와 주 정부 2/3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현재의 CPP하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 액수는 월 844.58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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