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요 도시, 생활비 증가 추세

2006-06-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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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밴쿠버·캘거리 순

토론토는 국내에서 가정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 주요 도시들도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머써 휴먼리소스 컨설팅사는 생활비를 기준으로 144개 도시를 비교한 자료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루니화의 상승으로 인해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작년의 82위에서 47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밴쿠버는 작년의 87위에서 56위로 뛰어 올라 토론토에 이어 2위를 차지 하였다. 캘거리와 몬트리얼은 작년의 98·107위에서 71·8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반면에 오타와는 캐나다의 5대 주요 도시 중 가장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로 조사되었는데, 작년의 122위에서 90위로 뛰어 올랐다.
이처럼 캐나다의 주요 도시의 생활비가 껑충 뛰어 오른 이유는 루니화의 상승과 부동산 시장의 강세 등에 기인한다고 머써 컨설팅의 브라이언 린덴버그는 분석했다.
그는“토론토·밴쿠버·캘거리의 순위가 껑충 뛰어 올랐다. 그러나 세계 도시와 세계 경제의 측면에서 보면, 캐나다는 여전히 생활비나 경제적인 비용이 비교적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모스크바가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조사되었으며 서울·도쿄·홍콩·런던의 순서로 생활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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