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사무실 공간 태부족

2006-06-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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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마저 비싸 외곽으로…버나비·리치몬드 반사 이익

밴쿠버에 사무실 공간이 없다. 경기가 좋아 사무실을 얻으려는 수요는 많은데 사무실도 부족하고 새로 지을 공간은 더욱 부족해 사무실 임대료가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사무실을 얻기 위해 밴쿠버 외곽 지역인 버나비와 리치몬드 지역으로 나가고 있다.
버나비는 이미 밀려드는 사무실 임대 수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년 전에 사무실 공실율이 25퍼센트에 달하던 것이 최근에는 7.6퍼센트로 낮아져 사무실 임대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리치몬드도 밴쿠버의 상업용 수요를 대체할 새로운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리치몬드도 2년 전에는 사무실 공실율이 23퍼센트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15퍼센트로 떨어졌다.
“2010년까지 밴쿠버 다운타운의 사무실 공실율은 2퍼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밴쿠버 외곽으로 사무실 수요가 확장될 것이다”라고 씨비 리차드 엘리스의 선임 연구원은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인 아콜레이드 에쿼티의 필립 리는 “상업용 부동산은 이제 막 붐이 시작되었다. 세계 도시포럼에서 하퍼 총리는 2058년까지 밴쿠버의 인구가 2배로 증가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아마 그 이 전에 충분히 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업용 부동산의 전망을 밝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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