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유당, 노조지지 기반 넓혀

2006-06-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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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당보다 훨씬 앞서

자유당이 신민당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이던 노조의 지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05년 초 총선 당시 자유당은 노조연합으로부터 43퍼센트의 지지를 보인 신민당을 근소하게 앞서는 46퍼센트의 지지를 얻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자유당의 지지율은 신민당의 지지율인 35퍼센트를 훨씬 뛰어 넘는 51퍼센트의 지지를 얻었다. 신민당의 지지율은 지난 총선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유당의 고든 켐벨과 신민당의 캐롤 제임스의 지지율을 보면 격차가 더욱 뚜렷하다.
지난 선거 직후에 캠벨의 지지율은 47퍼센트에 불과한 반면 제임스는 69퍼센트의 지지를 얻었었다.
그러나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캠벨과 제임스의 지지율은 각각 52·53퍼센트로 제임스가 박빙의 우세를 지키고 있다.
이번 여론 조사에 대해 빅토리아 대학 정치학과의 노만 러프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신민당에게 매우 놀라운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가 수권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한 것이 별로 없었음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며 “그녀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민당에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전통적인 지지기반이던 노조가입 가구로부터의 지지기반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44퍼센트의 노조 가입 가구로부터 지지를 얻은 자유당이 10퍼센트의 지지율을 잃어 42퍼센트의 지지를 얻은 신민당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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