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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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 훈련 참가 한국 해군 300여명 내일 진주만 도착

2006-06-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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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림팩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해군 300여명이 23일 오전 8시30분 진주만에 입항할 예정이다.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한창수 무관은 “23일 한국 해군 입항과 관련해 동포환영식은 따로 열리지 않고 강대현 총영사, 조관제 민주평통 회장, 서성갑 한인회장만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성갑 한인회장도 “입항 당일 오전 9시 한국과 스위스와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동포들이 입항 환영식에 참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입항 환영식을 생략했다”며 “해군 관계자들과 만나 추후 일정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에 일부 먼저 도착한 한국 해군은 20일과 27일 오후 1시 박종수 목사와 함께 한인양로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칠레, 페루, 영국 등 총 8개국이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할 이번 환태평양 훈련에 한국해군은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200톤급)과 광개토대왕함(3,200톤급), 정운함(1,200톤급), 해상초계기 P-3C와 대잠수함헬기 링스(LYNX) 2대가 참가해 현대화된 한국해군의 우수한 전투기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한국해군은 1990년 림팩 훈련 참가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미국, 캐나다 함정으로 구성된 다국적군 수상전투단 지휘관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을 과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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