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샌타마리아 퍼킨스 산불 35% 진화

2006-06-22 (목)
크게 작게
캘리포니아주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샌타마리아에서 동쪽으로 약 45마일 지점 퍼킨스에서 19일 오후 발생한 산불은 21일 오전 현재 겨우 35% 가량 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낮 기온이 90도 이상인 퍼킨스 산불 현장에는 약 800여명의 소방관들이 10여대의 헬기와 에어탱커들을 동원, 불길이 인근의 뉴쿠야마 주택가나 또는 로스파드레스 국유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애를 쓰고 있다.
이번 산불은 철제 조각이 고압선에 떨어지면서 발생했고 정유회사 소속 트레일러 3대와 두 개의 창고 건물이 전소되는 피해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이 불은 하루 후인 20일에는 4,000에이커를 태웠고 저녁이 되면서 맹렬해진 불길로 밤사이에 전소지역이 10만270에이커로 확대됐다.
한편 남가주에서도 본격적인 산불시즌이 시작, 현재까지 앤젤레스 국유림 15에이커를 태웠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