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사진작가 제소
2006-06-21 (수)
“폭행 안했는데 고발 명예실추”
100만달러 손해배상 청구소송
영화 ‘다이 하드’로 유명한 배우 브루스 윌리스(사진)가 “웨스트 할리웃의 식당 앞에서 윌리스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그를 고발했던 사진작가 앤서니 굿리치가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100만달러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윌리스는 19일 베벌리힐스 수피리어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자신은 일식당에 입장하면서 몰려드는 파파라치 등을 밀친 적이 없으며 다만 그들이 터뜨리는 카메라 플래시를 피하기 위해 렌즈 앞을 손으로 가린 것뿐이라고 폭행설을 부인했다.
윌리스에 따르면 그와 굿리치는 당시 약간 스치는 정도의 접촉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굿리치는 웹사이트 TMZ 닷컴을 통해 ‘강철 주먹의 윌리스가 공격하고 카메라를 얼굴로 미는 바람에 코와 턱을 다쳤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게다가 굿리치가 그에 대해 LAPD에 윌리스를 고발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바람에 윌리스는 명예실추는 물론 당혹감, 모욕감 등으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