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월 소비자 물가지수 2.8%

2006-06-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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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 값 18.6%↑ 컴퓨터 14.1%↓

2005년 5월부터 2006년 5월 사이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8%로 나타났다. 지난 4월의 2.4%보다 조금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 값 상승이 소비자 물가지수를 크게 높였다.
5월 가스 값은 가스 원료 값이 크게 치솟으면서 작년 2005년 5월 보다 무려 18.6%가 올랐다.
무엇보다 가스 값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를 월별로 구분해 보면, 지난 4월에 1.6%, 5월에 1.8%를 나타냈다.
캐나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휘발성 제품과 관련이 있는 8가지 아이템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4월과 5월 사이에 0.5%가 증가했으며, 에너지 가격도 같은 기간에 같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가스 값 상승에 따른 집 소유자들의 집 교체 비용과 전기 값 지불 비용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비디오 장비들의 가격하락에 따라 조정됐다.
주택소유자들의 집 교체비용은 2005년 5월과 2006년 5월 사이에 무려 7.2%가 증가했다. 전기 값도 같은 기간에 6.2%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에 컴퓨터 장비 값은 14.1%, 비디오 장비 값은 11.8%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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