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스캐치완이 뜬다”

2006-06-21 (수)
크게 작게

▶ 사업비용 전국최저…주택가격 12만불 수준

▶ 독립이민 35점 이상이면 신청

한국인에게는 아직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캐나다 중부의 사스캐치완 주가 신대륙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고려이주개발공사 주최로 사스캐치완 주 이민프로그램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랜디 볼터 이민관은 “사스캐치완은 모든 비용은 최저 수준인 가운데 다양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공하는 캐나다에서 주목받는 주”라고 말했다.
사스캐치완주는 비즈니스 비용이 전국 최저 수준이며 주택 가격은 평균 12만불 수준으로 48만 불인 밴쿠버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의료보험비도 없고 생활비 및 주거비용도 매우 낮은 수준이며 과세비율도 전국적으로 알버타 주 다음으로 낮지만 사스캐치완 주정부는 이를 더 낮추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스캐치완 주는 무엇보다도 삶의 질을 강조하고 있어서 의료서비스, 교육, 문화·오락 분야에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스캐치완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SINP: Saskatchewan Immigration Nominee Program)은 총 7개 분야로 수속기간은 빠르면 1개월 내에 합격할 수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분야는 3개 분야로 독립이민 (전문기술)과 사업이민과 초청이민인데, 독립 이민의 경우에는 35점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워크퍼밋이 있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이민 (Entrepreneur)의 경우에는 75,000불을 예치시키고 (반환 가능) 25만 불의 재산을 증명하고, 15만 불을 투자하면 된다.
사스캐치완 프로그램 중 관심을 끄는 분야는 가족 초청이민이 연방이나 타주보다 한결 간결하다는 것이다. 사스캐치완 주에 1년 이상 거주한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는 49세 이하의 형제 자매나 사촌까지도 초청할 수 있으며 수속 기간도 비교적 짧다고 한다.
가족 초청에 관심이 있어 세미나에 참석했다는 한 코퀴틀람 거주민은 “사스캐치완 주의 알버타 주 인접 지역에 알버터 주처럼 샌드오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매니토바 주에서 살다 왔지만 사스캐치완 주 같은 곳이 삶의 질이나 영어를 배우는 등 여러 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가족 초청이 쉽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