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개 양식장 폐쇄…적조 현상으로

2006-06-20 (화)
크게 작게

▶ 프린스 루퍼트·포트 하디 대부분 지역

적조 현상으로 인해 75퍼센트에 달하는 조개 양식장이 적조 현상으로 폐쇄되었다. 이 번에 발생한 적조 현상은 수년 만에 발생한 것으로 상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밴쿠버 섬에서 패니 베이 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렌 하든 씨는“이러한 적조 현상은 잘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 회사는굴과 조개를 양식한 회사로서 지난 21년간 문을 닫은 횟수는 서너 번에 불과했다고 하든 씨는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번 적조 현상으로 이번 주 초에 인력의 절반을 해고시켰으나, 적조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사라지면 예년의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조현상은 자연적으로 플랑크톤의 숫자가 갑자기 증가할 경우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특히 바닷물이 더워지는 한 여름에 그 현상이 심해진다.
적조현상은 매년 발생하지만 보통 지금의 온도에는 발생하지 않는데 올해의 경우에는 다소 이르게 발생한 것이라고 어류·해양청 (Fishery and Oceans Canada)의 자원 담당자인 랜디 웹씨가 말했다.
이번 적조 현상이 발생한 지역은 프린스 루퍼트부터 포트 하디 지역사이의 대부분의 조지아 해협과 걸프 아일랜드 대부분의 지역과 밴쿠버 섬 서쪽 해안의 일부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