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에 애착이 갑니다”
2006-06-17 (토) 12:00:00
묵미회 노예자 회장
소헌 박건서 화백의 문하생 모임인 묵미회의 노예자 회장은 “대학 시절 서양화를 전공했어도 한국화에 대한 애착이 더 간다. 미국에 오래 살다 보니 하나라도 고향과 관계있는 것에 더 애정이 생겨서 그런가 보다”라며 한국화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지난 10일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묵미 전시회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 자리에서 만난 노회장은 “아무래도 서양화는 입체적이고 과학적인 시각을 중시해 정확한 것이 장점이나 동양화의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은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젊은 시절에는 서양 것만이 정확하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우리 것이 얼마나 더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백의 미를 갖춘 우리 그림을 그리다 보면 사는 게 바빴던 삶에 저절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돼 좋다.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사물을 깊이 관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좀 더 깊은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좋다”며 한국화를 그리는 장점에 대해서 말했다.
<김지미 기자>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