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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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받던 40대 미성년 성추행 자백

2006-06-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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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LA 통합교육구 소속 초·중·고교에서 근무하며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해 온 40대가 정신과 치료를 받던 중 범행 일체가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LAPD은 14일 2년 전 교내 화장실에서 7세 소년을 성폭행하고 16년 전 그의 집에서 다른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것을 포함한 5건의 음란혐의 등으로 호세 구즈만(40)을 긴급 체포하는 한편 그가 일했던 20개 초·중·고교의 명단을 일반에 공개하고 또 다른 피해자들을 찾고 있다. 학교 건물 유지보수를 맡아 하던 그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지난 4월14일 정신과 치료를 위해 전문의를 찾았을 때였다.
그는 상담을 하며 어린이들을 성폭행한 죄책감을 털어놓았고 담당의사는 범죄 사실을 경찰에 보고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4일 뒤 LAPD 성범죄 수사대에 보고서를 제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이들 이외에도 피해자가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보고 그가 거쳐갔던 학교와 함께 그의 사진을 1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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