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세들 참여 유도해야죠”

2006-06-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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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간호사협회 이순자 신임회장

시카고 한인사회내의 주요 한인단체 중 하나인 미중서부간호사협회 이순자 신임회장이 한인사회 세대교체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서울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1977년도에 시카고로 유학을 온 이 회장은 한인이 별로 없던 시절부터 이민사회를 몸소 체험했던 산 증인으로 앞으로 한인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 이민 1세대와 1.5세, 2세간의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며“중서부 간호사협회도 이민 1세대 출신 임원진뿐만 아니라 1.5세, 2세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버틸만하지만 이민 1세대들만으로 한인 단체들을 지속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세대교체를 하기 위해서 2세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과 인턴쉽 제공을 늘려나가고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경험을 갖다보면 1.5세, 2세들이 자연스럽게 한인단체에 협력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인 사회의 비전에 대해서 “다행히 한국에 사는 젊은 층과 달리 한인 2세들은 검소한 면이 바탕에 있다고 본다. 솔직히 겉모습과 외양적인 잣대로 여전히 타인을 평가하는 경향이 많은 1세대들은 이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이 많은 편이다. 이에 비해 본인의 소신대로 사는 2세대들을 볼 때 한인사회의 희망을 느낀다.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2세들이 미 주류사회에서 제대로 자리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한인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2세들의 지원을 위해 간호사협회는 크리스마스 파티나 일일찻집, 기타 기부를 통한 재정마련 활동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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