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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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공동구입 잿팟’ 결국 법정으로

2006-06-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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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근으로 정기적 티켓구입서 제외된
멤버 1명 상금 분배 소송 손 들어줘

가든그로브의 카이저 병원의 동료 7명이 공동 구입한 복권이 가주에서는 최대, 전국으로도 2번째 큰 잭팟 3억1,500만달러를 터뜨려 큰 뉴스가 되었지만 결국 재판대에 오르게 될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마이클 브레너 판사가 복권당첨자 7명 ‘럭키 7’의 변호사가 ‘공동 구입자가 아닌 조나단 데 라 크루즈가 잭팟상금 분배요구 소송을 낸 것은 어불성설이므로 기각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했기 때문.
따라서 정기적으로 티켓 공동 구입을 해왔다가 결근으로 당일 티켓 구입 대열에서 빠졌다며 계약위반 등을 들어 럭키 7을 제소한 데 라 크루즈는 재판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3명이 더 데 라 크루즈와 같이 “럭키 8 멤버”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해 놓은 바 있어서 앞으로 요란한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데 라 크루즈는 지난해 11월15일 터진 잭팟으로 3달러씩 갹출했던 럭키 7 멤버들이 각각 2,100만 달러씩 받게 되자 한달 후 “나도 당첨금을 받아야 한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그들과 정기적으로 복권을 공동 구입했고 결근했을 경우는 다음 출근 때 냈다는 사례 등을 들어 서류 없는 구두계약도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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