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시적이냐·경기 하강이냐

2006-06-15 (목)
크게 작게

▶ 주식 시장 폭락…원자재 가격도 동반 하락

토론토 주식시장이 연 7일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13일에는 지난 2004년 4월 이래로 2년 만에 가장 큰 폭인 292.34포인트 (2.6퍼센트) 하락하여 10,904.34 포인트를 기록하여 10,000포인트의 지지선이 위협을 받고 있다. 이로써 토론토 지수는 연초 보다 낮은 지수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작년 11월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토론토 주식시장과 캐나다 경제를 좌우하는 국제 상품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하여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예컨대, 은(銀)가격은 올해 1월 3일에 미화 9.3불로 출발하여 지난 5월 11일 15.2불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에 지난 6월 13일 현재 다시 연초 수준인 9.63불로 복귀하였다.
이러한 엄청난 유동성에 대해 주식시장의 성질 상 당연한 것이므로 특별히 걱정할 것이 없으며 곧 반등세로 돌아서 결국 올해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이 나을 것이라고 CIBC의 존 캐스퍼 이사 및 투자자문역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캐스퍼는 “지금이 오히려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므로 매수를 고려할 만하며,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시장을 떠나지 말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RBC도미니온 증권의 존 존스톤은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 아니며 “아직은 바닥에 이르지 않았으며, 여름이 지난 후에야 좋은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