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 흉기 찔려 숨져
2006-06-14 (수)
혼전 신부파티 참석 싸움 휘말려
20대 남자 스트리퍼 무용수가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에서 결혼을 앞둔 신부를 위한 파티에 갔다가 싸움에 휘말려 숨졌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드워드 페드로사(24)라는 이 남자는 혼전 신부파티가 열린 한 주택에서 공연을 한 뒤 집밖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린 끝에 흉기에 찔려 숨졌다.
그러나 사망경위를 둘러싸고는 엇갈린 보도들이 나왔다.
AP는 이 곳 컨카운티 보안관의 말을 인용, 같은 날 밤 다른 곳에서 총각파티를 하던 신랑과 그의 친구들이 화가 난 나머지 현장을 찾아갔으며, 이들 중 한 명이 페드로사를 흉기로 찔렀다고 전했다.
보안관실은 싸움에 개입했던 25세의 한 남자를 살인용의자로 체포했으나, 그가 파티 참석자들과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AP는 그러나 부인의 친구를 위해 자기 집서 파티를 열어준 집주인은 사건 당일 신랑이 집에 찾아오지 않았으며, 페드로사와 그의 아버지 마틴이 서로 논쟁을 벌이던 중 아버지가 아들을 찔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CNN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신랑 친구 4명이 파티가 열린 집 앞서 다투던중 페드로사의 차를 들이받아 페드로사와 그의 아버지가 싸움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해군 출신으로 3개월된 아기 아버지인 페드로사는 공교롭게도 사건 당일 여자 친구에게 청혼했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