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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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순찰차 모래사장서 일광욕 즐기던 여인 깔아

2006-06-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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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나드 해변 순찰을 하던 경찰 SUV가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중년 여인을 깔아서 숨지게 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스나드 경찰이 13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두 명의 경찰이 탑승한 경찰 차가 엠버시 스위트 만달레이 비치 리조트 남쪽 해변 수영인파의 안전상황 점검을 위해 해변에 정차했다가 다시 떠나면서 일광욕하던 신디 코놀리(49·아이오아주 수시티 거주)를 치었다. 이들은 사람이 친 것도 모르고 현장을 떠났으나 코놀리 여인이 머리에 피를 흘리는 것을 본 목격자들이 911에 전화로 이를 신고했다고 말했다.
코놀리 여인은 아들 마이크 파일러(벤추라카운티 검시국 부검시관)의 결혼식에 참석차 옥스나드를 방문했던 길에 이같은 참변을 당해서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옥스나드 경찰은 두 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며 코놀리 여인의 부검을 13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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