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연·운동·야채 섭취시 남자들도 여자만큼 장수

2006-06-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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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평균수명은 남성보다 길다.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은 73세이지만 한국여성은 80세이고 미국 남성은 75세인 반면 여성은 80세다.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런 차이는 극복할 수 없는 숙명일까?
USA투데이는 12일 `늘어나고 있는 남자의 평균수명’이라는 기사에서 “남성이 여성만큼 오래 사는 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며 그 비법을 소개했다. 다소 상투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전문가들이 권하는 첫 번째 조언은 금연. 최근 노르웨이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비흡연자의 경우 70세까지 사망률이 14%인 반면, 남성 끽연자 가운데 41%는 70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일·야채 섭취, 운동, 음주 절제도 전문가들 권장사항에서 빠지지 않았다.
이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아는 한두 명의 주치의를 만들라고 USA투데이는 권했다. 여성들은 자주 건강검진을 받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재빨리 얘기하지만 대개 남자들은 몸이 아프더라도 누군가 데려가기 전까지 병원에 가려하지 않는다는 것.
배우자나 연애 상대, 적어도 많은 친구를 사귀는 것도 장수의 비결로 꼽혔다. 버틀러 소장은 결혼한 남성과 가까운 친구나 친척이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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