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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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사망관련 동물원장 사임 요구

2006-06-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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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결과 몇주 더 걸릴듯

지난 10일 LA동물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아시안 코끼리 지타(Gita)의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이 곧바로 실시되었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고 동물원측이 12일 발표했다.
동물원 대변인 제이스 제이콥스는 지타의 사체는 사망 당일 샌버나디노의 동물 부검시설로 옮겨졌고 3명의 UC 데이비스 병리학 전문의가 중심이 되어 이미 12시간의 사인규명 작업을 했다.
그러나 공식보고서가 완성되기까지는 앞으로 60여시간의 집중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48년 전 출생한 지타는 1959년부터 LA동물원에 거주하면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나 심한 관절염과 다리뼈 질환에 걸려 지난해 9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타의 사망뉴스가 전해진 후 20여명의 동물보호단체 멤버들은 “LA동물원측이 결과적으로 지타를 죽였다”며 LA동물원 국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올해 초 LA 시의회가 허가한 3.5에이커의 호화 코키리 사육관 건립안을 철회하고 남은 두 마리의 코끼리 루비와 빌리를 야생 보호구역으로 보낼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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