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화, 정점 도달…조정 진입

2006-06-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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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경제학 수상자 먼델 박사 주장

캐나다 루니화가 6월 초에 28년만의 최고치인 미국 달러화 대비 91센트를 돌파하여 이미 정점에 도달했으며 앞으로는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박사가 주장했다.
루니화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로 하락세를 유지하여 지난 8일에는 89.12센트까지 하락하였으나 12일 오후 12시 08분 현재 90.98까지 반등하고 있다.
“현재 이 시점에서 수익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매우 일시적인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원유나 기타 지하 자원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에 루니화가 고평가되어 있는 것을 알게될 것이고 이 경우에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메이플릿지 출신의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인 먼델 박사는 말했다.
캐나다는 특히 BC주 같은 경우에는 목재 가격의 폭락 등과 같은 경제적인 충격 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충격 완화 조치로 고정 환율제도로 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캐나다 루니화가 지난 1950년대에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 변동환율을 채택하지 않았다면 “캐나다의 실제 수입은, 나의 의견으로는, 지금 현재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여러 면에서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다” 라고 먼델 박사는 주장했다.
먼델 박사는 국제 외환 시장에서 주요 통화에 대한 그 의 업적으로 1999년 노벨상을 수상하였으며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국제금융계의 태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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