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내인 1/3, 동성애·낙태에 반대

2006-06-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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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 1 이상의 캐나다인이 최근 실시된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동성애와 낙태를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레게 마케팅’이 지난 4월17일부터 23일 사이에 1천508명의 성인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37%, 여성은 26%가 동성애를 부도덕한 행위라고 밝혔다.
조사 책임자 크리스찬 부케는 캐나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우리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다. 캐나다인들은 과거보다 동성애에 대해 관대해졌지만 집단적인 견해가 정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가 동성애 행위를 ‘범죄에서 제외’한 지 39년이 지났다. 그는 당시“국가에서 국민의 침실까지 관여할 권한은 없다는 유명한 코멘트를 남겼다.
응답자의 30%는 낙태를 부도덕한 행위로 여겼으며 17%는 이혼도 그렇게 생각했다. 8%는 피임에 반대했다.
남성들은 아동범죄, 낙태, 동성애, 이혼과 관련 여성들보다 비판적이었다. 여성들은 간통, 매춘, 알코올 남용, 포르노 필름, 욕설 등에 엄격한 태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서양 연안 동부지역 주민들이 성 관습에 대해 가장 보수적이었으며 퀘벡과 앨버타주가 가장 관대했다. 앨버타 주민들은 매춘, 알코올 남용, 포르노 영화, 피임에 가장 관대했으며 궤벡 주민들은 간통, 16세 이하 청소년 성행위, 욕설, 낙태, 동성애에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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