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
2006-06-13 (화) 12:00:00
유기천 전 서울대 총장 전기출판 기념회
신앙인, 교수, 학자, 사상가로서 평생을 살았던 유기천(1915-1998) 전 서울대 총장의 전기 출판 기념회가 19일 한국의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유기천 교수 기념사업 출판재단의 주최로 개최된다.
유 총장은 46년 서울 법대의 창설 교수로서 명강의와 탁월할 연구 업적을 쌓았으며 62년 사법 대학원을 창설하였고, 65년 서울대학교 총장으로 취임 ‘대학의 자유’를 위해 전력하였다. 71년 10월에는 교수회의에서 군사정권에 대항한 학생의 처벌을 반대하여 모국의 당시 중앙정보부에 의해 강제 출국 당했으며 제 3공화국 당시 지식인 중에서 생명을 무릅쓰고 정면으로 독재에 항거하여 국외로 추방된 사람은 유기천 총장 뿐이다. 80년‘서울의 봄’에 일시 귀국했으나 신군부의 등장을 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국제적인 형법 학자로 활동하여 뚜렷한 연구업적을 남겼다. 97년에 출판한 마지막 저서“The World Revlution’에서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발전에 공헌한 혁명들을 역사적으로 논증하고, 민주체제의 확립에 필요한 지도자의 자질을 제시하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언론의 중립성을 주장했다.
유 총장의 친조카로서 이 출판기념회에 참석 가족대표 인사를 하는 유정호 신경내과 전문의는“숙부께서는 서울법대의 정신적 지주로서 많은 제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았다”며“숙부는‘하늘이 무너져도 정의는 세워라’는 말을 법대생에게 늘 하셨다”고 전했다. <임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