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범죄 근절 강력 의지”

2006-06-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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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불체자ㆍ이민사범 단속·처벌 강화

불법체류자 단속 및 이민관련 사범 처벌에 대한 당국의 의지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연방이민세관국(ICE)는 지난 6일 캔사스주 위치타에 소재한 세 곳의 고철 처리 공장을 급습, 총 11명의 불법체류 노동자들을 체포했다. ICE측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캔사스주 경찰국과 공동으로 실시된 것으로 경찰국은 애초 세 곳의 공장에서 재활용된 고철의 무게를 속여서 팔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 이를 조사하기 위해 함정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부 종업원들이 불법체류자라는 점을 감지했으며 이 사실을 ICE에 통보한 후 함께 체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체류노동자 중 10명은 멕시코 출신이며 1명은 쿠바에서 건너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시카고지역에서 지난해까지 위장 결혼을 알선해 온 혐의를 받고 ICE에 의해 체포된 바 있는 리투아니아 출신 레미지우스 아도마이티스씨에게 2년의 실형이 선고되기도 했다. 아도마이티스씨는 시민권자 1인당 8천~1만달러까지 지급, 리투아니아로 여행하게 한 후 그 곳 시민들과 위장 결혼을 하도록 주선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아도마이티스씨는 현재 노스브룩에 거주하는 영주권자이지만 이번에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음으로써 추방위기까지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CE 시카고지부의 엘리사 브라운 사건 담당관은 “국가와 공공의 안전은 신성함이 바탕이 되는 이민 제도에 달려 있다”며 “ICE는 그 신성함을 돈과 욕심에만 가득 찬 이민범죄자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색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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