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역 밴쿠버, 5월 주택신축 “주춤”

2006-06-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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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도 동기대비 27%↓…단독주택 18%↑

▶ 전문가“올해 신규 물량 19% 늘 것”

광역 밴쿠버지역의 5월 주택 신축경기는 약간 소강상태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대비로 볼 때 29%나 감소한 수치로 1270채에 머물렀다.
캐나다 모기지&하우징사(CMHC)가 제시한 5월 주택신축 동향과 관련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은 490채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그러나 콘도 등을 비롯한 다가구 주택은 780채에 머물러 작년 동기대비로 볼 때 무려 44%나 감소했다.
CMHC 카메론 뮈어 상임시장분석가는 5월에 주택신축이 저조한 것은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면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콘도 등을 비롯한 다가구주택 신축이 활발히 이뤄줬다고 지적했다.
뮈어 씨는 또 적은 신규 물량과 활발한 경제는 광역 밴쿠버의 주택 건설활동을 올해에도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역밴쿠버 주택건설협회 피터 심프슨 씨는 5월에 보여준 주택신축 감소 현황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면서 최소한 올해 주택신축은 19%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MHC는 올해 광역 밴쿠버에서의 신규 주택이 약 2만 500채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과거 10년 동안에 가장 많은 수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올해 4월 주택가격지수가 138.2로 전달보다 1.2%가 증가해, 월별 대비로 볼 때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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