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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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리뷰 ‘자동차’(Cars) ★★★

2006-06-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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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리뷰 ‘자동차’(Cars) ★★★

라이트닝 매퀸이 킹과 칙 힉스(왼쪽)를 제치고 1위로 달리고 있다.

‘의인화’자동차 경주 액션 모험물

‘장난감 이야기’ ‘괴물주식 회사’ 및 ‘니모를 찾아서’ 등 내용상으로나 기술상으로 모두 뛰어난 만화영화를 만든 픽사팀의 작품이다. 자동차들이 사람처럼 말하고 감정을 표시하는 자동차 경주 액션모험 영화로 이야기와 그림 모두 괜찮다 .
성공밖에 모르는 젊고 혈기왕성한 청년 자동차가 여행중 길을 잃고 도착한 폐허 같은 마을에서 다른 여러 자동차들에 의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반드시 승리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운다는 드라마에 로맨스까지 곁들인 코미디. 여기에 쾌속 경주까지 있으나 왜 하필이면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했는지 의문이다.
픽사의 다른 만화 주인공들인 물고기, 괴물, 벌레 및 장난감들이 말하고 표정 짓는 것과 자동차가 눈알을 돌리고 혀를 내 빼무는가하면 말을 하고 제스처를 쓰는 것과는 느낌의 차이가 크다. 아무리 친하게 느끼려고 해도 마음이 가질 않는다.
빨간색의 신인 카레이서 라이트닝 매퀸(오웬 윌슨 음성)이 피스톤스컵 경주에서 단골 챔피언 킹(리처드 페티-명 카레이서)과 만년 2위 칙 힉스(마이클 키튼)와 함께 공동 1위를 하면서 매스컴의 총아가 된다. 라이트닝은 3자 참여 최종 패권을 다투는 캘리포니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트럭 맥을 타고 대륙횡단을 하다가 트럭에서 굴러내려 루트66 인근의 마을 레이디에이터 스프링스에 닿는다.
이 마을은 하이웨이가 생기는 바람에 버림받은 동네. 라이트닝은 여기서 과속하다가 셰리프에게 걸려 자동차 정비업소 주인 겸 판사인 닥 허드슨(폴 뉴만) 앞에서 재판을 받는다. 판결은 라이트닝이 망가뜨린 길을 고쳐놓은 뒤 떠나라는 것.
라이트닝이 이 마을에 머물면서 과거가 베일에 싸인 닥과 토우트럭 메이터와 친구가 되고 또 예쁜 포셰 샐리(바니 헌트)와 로맨스까지 꽃 피운다.
이들 외에도 히피 폭스왜건 버스(무공해 연료상), 2차대전 때 쓴 지프(잉여 군수물자상), 라몬(페인트와 메탈상), 플로(V-8 카페 연료상), 루이지(타이어상) 등 동네 차들과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된다. 마침내 마을서 풀려나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라이트닝은 챔피언전에 나가는데. 존 래시터 감독. G. Disney.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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