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반대

2006-06-09 (금)
크게 작게

▶ “관계 당국의 의견 수렴 예정·반영”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이 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설리반 시장은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트만 브릿지의 쌍둥이 다리 건설 및 트랜스 하이웨이의 확장 공사 등이 추진되어야 하는 정치척인 당위성과 계획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 시장을 지지하는 다수의 시의원 측에서는 프레이저 강을 따라 건설되는 트럭 운송도로와 핏 리버 브릿지의 건설에 대해서는 조건적인 찬성을 표시했던 반면에 포트만 브릿지의 쌍둥이 다리 건설과 하이웨이의 확정에 대해서는 반대의 입장을 표면하고 이를 연기해 줄 것을 다음 주에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시장의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밴쿠버 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망칠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설리반 시장은 이를 즉각 부인하며“그러나 나는 나의 의견만은 고집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