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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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U는 페닌슐라의 보물

2006-06-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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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럼

▶ 고근필/칼럼니스트

지난 3여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확장한 CNU(크리스토퍼 뉴폿 대학)는 이 지역에 경제적인 보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학 주변을 지나다 보면 매일 다르게 새로운 건물들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캠퍼스에 들어가 보아도 가고 싶은 건물을 찾는 데 한참 시간이 걸린다. 필자는 70년대 초에 2년간 이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당시는 너무 초라했지만 지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확장된 캠퍼스 전경이 전혀 다르다.
당시 학생 수는 800백명 정도로 기억된다. 지금 학생 수는 타주 학생 2,900여명과 이 지역 출신 학생을 합쳐 총 4,600명이 된다. 지금과 그 당시를 비교해 보면 엄청난 변화다.
특별한 것은 예술문화 공연전당이 생겨 여러 종류의 문화행사 공연을 햄튼로드 지역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첫해에 관람객 수는 약 11만5천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관람객들이 호텔과 식당, 주유소, 일반 상점들을 이용하면서 쓰는 돈이 연간 1백6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학교 전체에 고용된 2,400여명의 직원과 하급 일반직의 고용 효과도 클 것이며 학생들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4천5백만 달러의 교수 봉급과 학교를 찾아오는 수천 명의 학생 가족들이 소비하는 금액도 수백만 달러가 될 것이다. 이 지역 대학교가 성장하면서 대학 주변의 도로 확장과 상가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어 뉴폿뉴스 시가 발전하면서 과거 소공업 지대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교육 도시로, 예술문화 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고근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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