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加군, 자살폭탄 위협서 간발 차로 벗어나

2006-06-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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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근차량에 총 겨누자 멈칫 후 터져

▶ 아프간 칸다하르 시민 사상자 16명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캐나다 군 수십 명이 자살폭탄트럭의 살해 위협으로부터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캐나다 군은 발빠른 행동으로 자살 폭탄 운전자를 잠시 주저토록 함으로써 자칫 커다란 인명피해를 불러올 위기를 모면했다.
찰리스 코트 상병은 자살트럭 운전자를 잠시 동안 보았다면서 그는 우리 차량에 아주 근접해 있었다고 말했다.
자살폭탄트럭이 터져 길에 서있던 행인 4명이 그 자리에서 즉사했으며, 12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캐너디언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파편에 의한 경미한 피해가 차량에 발생했다.
코트 상병은 폭탄사고가 발생할 당시, 24명의 캐나다 군과 미군 병사, 기자 12명은 6대의 수송차량에 나뉘어 타고 있었고, 수송차량들은 칸다하르 도시 근처를 지나고 있었는데 그중 다섯 번째 수송차량 사이에서 문제의 자살폭탄차량이 급하게 달려오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코트 상병은 우리 옆을 누군가 지나가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차량 한 대가 아주 빠르게 다가와 포탑을 이동시켜 달려오던 트럭을 향해 정조준을 하자 운전자가 길옆으로 비켜났고 잠시 멈칫하는 순간 폭탄이 터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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