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산세 등 각종 부과금 인상에 몸살

2006-06-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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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시, 인플레 대비 최고 4% 많아

▶ 상업용 재산세도 최근 5년간 133%↑

로워 메인랜드의 재산세가 대폭으로 증가하여 적게는 30불에서 최고 159불의 추가 부담을 안게됐다.
이와는 별도로 교통당국, 학교 맟 병원으로부터의 각종 부과금의 인상으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작년 BC지역의 인플레이션은 2퍼센트에 불과했으나 이번에 밴쿠버 시는 재산세가 최고 6.5퍼센트가 인상되었다. 이외에도 노스밴, 리치몬드, 메이플릿지가 모두 6퍼센트 이상의 인상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밴쿠버 시 재정위원장인 피터 라드너는 밴쿠버 시가 예산의 증가를 인플레이션에 맞추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주민들에 대해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면 주민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재산세 인상분을 용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주민들의 관심사는 공공서비스의 질”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벌어들인 세금은 ▲ 도로 정비, 신호등, 거리 청소 ▲ 경찰, 소방, 긴급구조대 ▲ 커뮤니티 센터, 공원, 가로등 ▲ 휴지통, 재활용, 상·하수도 등 사회 간접 시설 등에 사용된다.
한편 상업용 세금도 대폭 증가하였다. 예일타운에서 화랑을 운영하는 디나 게이쉬머는 지난 5년간 재산세가 133퍼센트 증가했다며 “이제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한계점에 이르렀다”며 재산세의 인상 행진에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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