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문지도 이렇게 방학을 위한 작문연습 요령<2>

2006-06-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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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여름방학동안 생활 속에서 작문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작문실력이 하루아침에 는다는 게 말이 되나’하고 손놓고 있다 보면 평생가도 작문실력은 향상될 수 없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생활 속에서 차근차근 책을 읽고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늘어 있는 글 실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작문실력 역시 향상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질문하기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땐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는 습관을 키워 주십시오. 좋은 글은 지적 호기심과 탐구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야 글도 쓸 수 있습니다. 어떤 경험이나 자극에도 아무 질문이 없다는 것은 감동이 없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오랜만에 할머니 댁을 방문했을 때도 할머니에게 질문하게 하십시오. 오랜 세월 살아온 인생 선배일수록 이야기는 소설 한 권 분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야기들에, 질문들에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 연습도 좋은 훈련이 됩니다.
▲마음껏 놀기
여름방학동안 특별한 여행이나 스케줄이 없다고 집에만 있으면 새로운 경험에 노출될 기회가 적습니다. 이럴 땐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공원에 가서 친구들과 축구나 야구를 하면서 혹은 무조건 뛰어 노는 동안에도 자녀들의 호기심과 생각은 한 뼘씩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의 놀이에 대해서 일기를 쓰거나 글을 쓰게 하다보면 단순한 사건이나 이벤트 속에서도 생각이나 감정을 도출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글 발표하기
좋은 글을 읽고, 써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대해 타인의 평가를 받고 토론하는 것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날씨가 쾌청한 날 친구와 공원에서 친구와 같은 시집을 읽고 토론도 해보고, 어떤 날은 서로 시를 써 와서 낭독하고 평가를 받는 것도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이벤트가 됩니다. 단순히 혼자 무언가를 써보는 것보다 누군가 앞에서 발표를 한다는 것은 글에 대해 더 신중을 기하게 되고 자신감도 함께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동작업
친구나 가족과 함께 글을 함께 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야외에 나갈 수 없다면 친구 몇몇이 모여 한 장의 종이에 하나의 주제로 글을 이어 쓰기 하는 것을 제안해 보십시오. 하나의 주제로 에세이를 쓸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소설처럼 허구의 이야기를 쓸 수도 있습니다. 1인당 한 단락씩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이 공동작업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을 맺기 전엔 지금껏 쓴 글을 다 읽어보고 함께 결말을 맺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야기하기
만약 가족끼리 캠핑을 갔다고 합시다. 으레 그런 캠프파이어가 있는 곳이면 무서운 이야기가 단골 메뉴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굳이 무서운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 주제라도 가족들과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말할 수 있으면 됩니다. 말을 잘하는 것이 글을 잘 쓰는 것으로 100% 연결되진 않지만 한창 배우는 학생들에겐 글만큼이나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말을 조리 있게 잘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좋은 훈련 방법이기도 합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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