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가이드 ‘피터 팬’과 ‘작은 아씨들’
2006-06-05 (월) 12:00:00
아동 문학 고전들을 살펴보는 순서로서 오늘은 신데렐라, 백설 공주 등과 함께, 피터팬을 디즈니 만화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방학동안 피터팬을 작가 J.M. Barrie의 원작으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피터 팬은 1904년에 희곡으로 처음 쓰여진 후 그 해 첫 공연을 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어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로도 공연되었고 디즈니에 의해 만화 영화로 제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 작품은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고 인디언, 해적, 요정들과 함께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피터팬과 웬디, 요정 팅커벨, 해적들 이야기 등 환상적이고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이다. 피터 팬이 밤에 웬디와 동생들을 찾아와 함께 열린 창문을 통해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은 다들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장면이다.
피터 팬은 같은 작품이 여러 다양한 edition으로 만들어져 널리 사랑 받고 있는데 3학년에서 6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chapter book형식의 책들도 있다.
이 중 많이 읽히는 edition을 살펴보면, Trina Schart Hyman이 삽화를 맡은 피터 팬, Scott Gustafson이 삽화를 맡은 작품, Michael Hague 삽화의 피터팬, 그리고 Orchard Books사가 지난 2004년 백주년 기념판을 출간한 Robert Ingpen이 삽화를 맡은 피터 팬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Gusgafson이 삽화를 그린 ‘Peter Pan: the complete and unabridged text’가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자켓 그림부터 요정 팅커벨이 금색으로 그려져 있는 책표지, 그리고 네버랜드의 지도가 있는 endpaper에 이르기까지 50여장에 달하는 구스타프슨의 유화가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여,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작품 이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삽화를 맡은 스카트 구스타프슨은 이 작품을 위해 50장의 유화를 그리는데 4년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저자 제임스 매튜 베리는 어른이 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피터팬과 함께 환상과 모험의 여행을 떠나는 웬디, 존 마이클 세 어린이들의 심리 묘사를 통해 섬세히 그리고 있다.
다음으로 아동 문학 고전 작품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Louisa May Alcott의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을 소개한다.
이 작품은 미국 남북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마치 가문의 네 딸과 어머니가 역경을 딛고 살아가는 일대기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맏언니 메기, 예술가적인 기질을 가진 탐보이 조우, 수줍은 셋째 베스, 이기적인 막내 에이미, 이들 네 자매는 오늘까지도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사랑 받는 자매들로 손꼽힌다.
이들 네 자매가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 가며 역경을 헤쳐 나가는데, 이 모습을 보며 어른들도 교훈을 배울 수 있고, 그 밖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감동과 희생, 그리고 가족 애에 관한 이야기가 책 곳곳에 배어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그레이스 김
<아동도서 전문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