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겸업’한인 증가추세

2006-06-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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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재능 발휘+소득증대 일석이조

시카고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K씨는 작년 서버브에서 오픈했던 음식점을 올해부터 직접 운영하기 시작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시카고에서 20년 넘게 리커 스토어를 해왔던 K씨도 요즘은 리얼터로서 부동산 투자 업무를 하는데 더 열심이다. L씨는 론 오피서 외에도 의료기구 판매업과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등 여러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렇듯 시카고에서 여러 업종을 동시에 직업으로 갖고 있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리커 스토어 운영과 리얼터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는 K씨는 건물을 사고 팔다보니까 에이전트들에게 주는 커미션이 만만치 않아서 직접 공부해서 에이전트로 활동 중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겸업을 하게 되면 얻게 되는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최대한 살리고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케팅이나 고객 관리 같은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면 다른 업종에서도 이를 적용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던 시카고 한인 경제에도 업종 다변화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젊은층의 한인들은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면서 적은 액수라도 또 다른 수입원을 갖기 위해 무역관련업, 학원강사, 주점 매니저, 꽃 배달, 태권도 강사 등 다양한 직종의 겸업을 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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