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IL 주택시장 주춤

2006-06-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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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감소, 가격은 오름세

중서부 신규주택 판매도 줄어


서부나 동부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던 일리노이주 부동산 시장이 지난 4월, 올해들어 처음으로 거래량 감소를 나타냈다. 하지만 여전히 싱글홈과 콘도를 포함한 주택 중간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리노이 부동산협회(IAR)가 발표한 4월 주택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일리노이 주택(싱글홈과 콘도미니엄)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1만5,897채에 비해 8.4% 감소한 1만4,569채를 기록했다. 중간가격은 1년전의 19만5,000 달러에서 4.4% 상승해 20만3,5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스탠 시에론 IAR 회장은“지난 4년간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던 일리노이 부동산 시장도 지난 4월만큼은 전국적인 추세를 따라 거래량에서 감소를 보였지만 이는 보다 정상적인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라며 “여전히 주택 재판매 가격은 감소하지 않고 있고 주택 구입은 안정적인 투자로서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일리노이 부동산 시장은 좀더 균형을 찾은 뒤, 장기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의 싱글 홈은 작년 4월에 6,681채가 판매됐던데 비해 올해 4월에는 12.7% 감소해 5,833채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중간가격은 25만4,900달러에서 5.9% 증가한 27만달러에 달했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콘도는 지난 1년 동안 판매량이 6.5% 감소해 4,572채를 기록했으나, 중간가격은 5.4% 증가해 21만4,920달러였다.

한편 중서부의 신규 주택 시장만 놓고 봤을 때도 지난 4월은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연방상무부의 관련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서부지역의 신규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20만7,000채에서 16.9% 감소한 17만2,000채를 기록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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