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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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찍느라고 붙어있다 보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지…”

2006-06-0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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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열애 스타커플’ 보도

영화배우들이 영화를 같이 찍는 상대역에게 곧잘 마음을 뺏기는 것은 영화촬영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는 배우들에게 당연하며 또 팬들도 스타와 스타가 맺어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리처드 버튼을 만난 것에서부터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 커플, 멜라니 그리피스와 안토니오 반데라스, 또 알렉 볼드윈과 킴 베이싱거, 피네로프 크루즈와 맥코너히, 그리고 제니퍼 로페즈와 밴 애플렉,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도 모두 영화에서 같이 촬영하면서 사랑에 빠졌다. 그외에도 2일 개봉한 영화 ‘브레이크 업’에 주연한 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이 촬영중 만나 열애중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화배우가 배우들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일반사회에서 사내커플이 많이 생기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진단한다. 사생활이 자유롭지 못한 그들이 많은 시간을 붙어서 보내는 상대역에게, 그것도 대체로는 빼어난 외모와 환상적 미소 등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배우 본인들에게도 그같은 스캔들은 인기상승에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그같은 진단은 많은 배우들이 상대역들과 매번 깊은 관계까지 발전하는 것을 보면 그럴싸하다. 예를 들어 피넬로프 크루즈는 ‘바닐라 스카이’의 상대역 톰 크루즈와 ‘All the Pretty Horses’에서의 상대 맥 대먼과 염문을 각각 염문을 뿌렸고 결국 ‘사하라’에서 공연했던 맥코너히와의 사랑에 골인했다. 맥코너히도 ‘타임 투 킬’에서 같이 출연한 애실리 주드와 샌드라 블록과도 사귄적 있다.
벤 애플랙도 ‘기글리’에서 제니퍼 로페즈를 만나 약혼까지 갔고 결혼에 골인한 제니퍼 가너도 영화 ‘데어 데블’에서 사랑에 빠졌다. 안젤리나 졸리와 결혼한 브래드 피트도 그가 주연한 영화에서의 상대역이었던 기네스 펠트로우, 줄리엣 루이스, 질 쇼에렌 등과 고루 염문을 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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