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 심사 부적절했다”

2006-05-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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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지역 이민자…10%만 신원 조회 등 확인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이민 신청자의 90퍼센트는 안보 상의 이유로 지난 5년 간 적절하게 심사되지 않았다고 정보기관의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
캐나다정보부(The Canadian Security Intelligence Service)의 부국장인 잭 후퍼는 이 지역의 이민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보안 점검을 해야 할 자료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후퍼는 상원의 국토안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2001년 이래로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지역 출신의 이민자는 약 2만 명 정도이며 “우리는 이중 10분의 1정도를 조사했으며. 이는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나머지 90퍼센트의 이민자에 대해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의미이냐에 대해서, 후퍼는 “그렇다”고 말하여 이를 시인했다.
위원회 의장인 자유당 콜린 케니 의원은 10퍼센트만 조사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케니 의원은 “경찰의 (신원확인) 자료에 대한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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