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담배포장에‘마일드.라이트’ 문구 금지

2006-05-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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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는 자국산 담배 포장에 ‘마일드’, ‘라이트’ 등의 문구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전 자유당 정부도 같은 시도를 했으나 국회에 법안 제출조차 못하고 중단됐다. 보수당 정부는 올 가을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연방정부는 해당 문구가 표시된 담배가 마치 건강에 덜 해롭다는 오도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법 제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보건부는 1999년‘라이트’ 등의 담배도 일반담배와 같은 유해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결코 위험정도가 약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캐서린 도일 임페리얼 타바코사 대변인은 “아직 새로운 법 제정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법으로 그런 용어 사용이 금지된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마일드’ 등의 용어는 담배 맛에 관한 것이지 위험 정도를 표시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건부 조사결과 흡연가의 20% 가량이‘라이트’ 등의 담배가 몸에 덜 해롭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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