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서 흑인학생에 장학금
2006-05-30 (화) 12:00:00
상우협·미용재료상협, 할렘고교생 5명에
다운타운 미시간호변 네이비 피어를 출발한 유람선 위에서 한-흑 커뮤니티간 화합의 무대가 마련됐다.
한인상우협의회(회장 박영식)와 미용재료상업인협회(회장 김주진)는 26일 미시간 호수를 순항하는 유람선 오디세이호 위에서 열렸던 할렘 커뮤니티 아카데미 하이스쿨 졸업생 시상식(Senior Awards Luncheon)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상우협 박영식 회장과 미용재료상협 홍병길 고문은 품행이 방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해 학교측에서 추천한 5명의 흑인 학생들에게 각각 5백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같은 시간 잉글우드 테크니컬 프레퍼토리 하이스쿨에서는 상우협 최수명 고문과 이형준 사무총장이 역시 5명의 학생에게 5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자리는 올해 상우협(7,500달러)과 미용재료상협(5,000달러)이 마련한 총1만2,500달러의 장학기금을 5개 시카고 남부 고등학교의 학생 25명에게 전달하는 장학금 전달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카고 남부 고등학교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은 상우협에 의해 지난 1993년에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총 19만5천달러의 장학금이 연인원 3백여명의 학생들에게 전해졌다.
상우협 박영식 회장은 이런 장학금 전달을 통해 한인 상인들이 벌어들인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한흑 커뮤니티간에 문호가 개방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이런 상징적인 의미 외에도 시카고 남부 한인 상가들의 범죄율이 감소되고 있는 것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미용재료상협 홍병길 고문도“남부 한인 상인들이 안전하게 비즈니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인들도 흑인커뮤니티를 위해 무언가 공헌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그런 차원에서 장학금 전달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