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백만 불 지원키로

2006-05-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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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피해 인도네시아에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에 발생한 진도 6.3 규모의 강진으로 사천 여명이 사망하고 이십만 여명이 삶의 터전을 졸지에 잃은 것에 대해 캐나다가 구호의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2004년 12월에 발생한 쓰나미의 피해가 미처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이번 지진 피해로 인도네시아의 많은 국민들이 굶주림과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였다.
데이브 토이센 월드비전 캐나다 회장은 지진 사태 뉴스가 보도된 다음날인 28일 개설된 콜 센터를 통해 벌써 일십만 불의 성금이 기탁되었다고 말했다.
“이는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비운 휴일인 점을 감안할 때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일백만 불의 성금을 모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는 시간과 지원금 모두 동시에 적절히 지원되어야만 한다”고 토이센은 강조했다.
한편 킴 거텔 외무부 대변인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캐나다인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두 명의 현지 외교관이 피해 규모와 지원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들은 29일 늦게 본국으로 돌아와 외교부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국제 적십자는 현재 약 1040십만 불 규모의 자금을 국제 사회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는 현재 이백만 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중에 오십만 불은 국제적십자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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