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걷는 게 편하고 좋아요”

2006-05-26 (금)
크게 작게

▶ 밴쿠버 시민 17%, 걸어서 출·퇴근…자전거·대중교통 이용 북미주 최고수준

▶ 자전거 통근도 10년 새 2배 증가

밴쿠버가 캐나다의 타도시 보다 걸어서 출·퇴근하는 시민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밴쿠버가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한 자전거로 통근하는 시민의 숫자도 10년 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통근자의 17퍼센트가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으며 자전거로 통근하는 숫자도 3퍼센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에 대한 2021년까지 우리의 목표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통근하는 시민이 18퍼센트 수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2004년 현재 27 내지 32퍼센트에 해당하는 시민이 자전거나 보행으로 출·퇴근하고 있으므로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밴쿠버의 교통 체계의 발달에 대한 보고서의 저자이자 밴쿠버의 교통 발전 엔지니어인 론 라클레어는 설명했다.
밴쿠버 시는 2021년까지 장기적으로 세운 자동차 통근을 줄이고 보행이나 자전거를 권장하는 녹색의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립하는 프로젝트가 이미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반색을 표시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