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속 탈북 동포에 희망의 빛을”
2006-05-24 (수)
아씨시 한인 천주교회, 나눔의 바자회 성황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김기수)가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맨해턴 브로드웨이와 32가 우리은행 앞 광장에서 개최한 ‘제8회 탈북동포와 홈레스를 위한 나눔의 바자’에는 500여명이 넘는 인파가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절망과 어둠이 있는 곳에 희망의 빛을…’을 주제로 본보 후원으로 열린 이번 바자는 아씨시 성 프란치스코 한인 천주교회와 교인들이 탈북동포 및 홈리스를 돕기 위해 열렸으며 수익금은 전액 이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날 바자 참가자들은 풍성한 먹거리도 즐기고 천주교회 풍물팀 ‘터’의 정통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등을 관람했다. 또 무료 건강검진을 받고 NYPD에서 특별히 참가한 경찰관 2명으로부터 채용 기회 정보를 얻기도 했다.
아씨시 성당 김기수 신부는 “굶주림과 억압을 피해 북한을 탈출하는 동포들의 행렬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체포와 처형의 공포 속에 하루하루를 숨어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해 열린 이번 바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준 한인들에게 감사합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