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에서 한국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려 한인 어린이와 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충효국민운동본부 경로잔치·어린이 민속큰잔치등 열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20~21일 이틀동안 플러싱 일대에서 어린이와 노인,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뉴욕지부는 21일 오전 11시, 플러싱 고등학교 식당에서 ‘제6회 효자효부시상식 및 경로잔치’를 가졌다. 한인 노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충효국민운동본부의 하말수 사무총장과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등이 참여 정문수씨와 마가렛 리씨에게 각각 효자, 효녀상을, 정연자, 임순희, 최순옥씨에게는 효부상을 전달했다. 또 경로잔치에는 한국노송예술단과 플러싱 경로센터 무용부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참가 노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플러싱 존바운스쿨(PS20)에서는 재미한인학교동북부지역 협의회(회장 이승은)가 주최한 제20회 어린이예술제가 열렸다. 각 한국학교에서 사물놀이와 합창, 무용, 연극, 인형극 등을 배워온 학생 300여명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광한국학교, 동산한국학교, 뉴욕수정한국학교, 팰리세이드 한국학교 등 13개학교가 참여했다. 또한 21일 오후 12시,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 보트하우스에서는 ‘2006년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개최됐다.
참가한 한인 어린이 및 가족 300여명은 투호와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씨름, 널뛰기 등 한국전통놀이를 즐겼고 한국전통의상 패션쇼, 전통혼례식 시연, 다도시연 등도 진행되었다. 플러싱병원 메디칼 센터와 미암협회 한인지부는 어린이 구강 검진과 응급처치, 유방암 검진예약과 각종 암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효자효부시상식 및 경로잔치에 참가한 한인 김복자(65)씨는 “‘효’사상의 인식을 새로이 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