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도로 친목·국위선양

2006-05-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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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장배 2006년 일리노이 태권도 대회

시카고 일원 태권도인의 화합과 솜씨 겨루기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21일 알링톤 하이츠 타운내 잔 허시고등학교에서는 ‘체육회장배 2006년 일리노이 태권도 대회’가 선수 및 가족, 대회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일리노이 한인태권도협회(회장 정효철)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사랑하는 시카고인들의 응원열기로 가득찼다. 이번 대회에는 최연소 선수로 한 산(3세)와 최고령 선수로 돔 켐프(61세)가 참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작년 1월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돈 켐프씨는 격파부문에 출전, 1등을 차지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도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시작했다며 태권도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효철 회장은 우수 선수 선발과 대회를 통해 태권도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을 위해서 개최했다고 말하고 갈수록 한인 뿐만 아니라 타 민족의 참가가 더욱더 많아져 이제 태권도는 민족을 초월한 운동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심판을 맡은 원로 태권도인 박재수 사범(72)은 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며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태권도 인들이 되길 바라며 마음을 비우고 모두 하나가 되자라고 당부했다.

40여개의 태권도장에서 약 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체급별, 띠별로 겨루기, 품세, 벽돌격파 시합이 있었으며 15세이상 성인부 유단자 20명이 참가한 체급별 겨루기 시합에서 라이트급 메디 키나니(23), 미들급 박준길(19), 헤비급 제프리 마가 각각 우승했다.

체급별 우승자끼리 겨루기를 통해 그랜드 챔피언을 뽑는 시합에서 제프리 마는 박준길씨와 같은 도장(Chang’s 태권도) 출신으로 출전을 포기, 메디 키나니와 박씨가 맞붙어 박씨가 우승했다. 3살부터 태권도를 시작했고 작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렸던 한인 미주체전에 페더급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박씨는 이번 대회의 그랜드 챔피언에 오른 것에 대해 우승해 너무 기쁘다면서 출전을 포기한 제프리 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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