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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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비평가 혹평 흥행엔 대박

2006-05-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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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2위 개봉성적

비평가들의 부정적인 평가와 바티칸을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들의 잇단 상영금지 요구도 영화 ‘다 빈치 코드’의 흥행 대박을 막지 못했다.
18·19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는 첫 주말 전세계에서 모두 2억2,400만달러를 벌어들여 할리웃 영화 중 역대 2위의 개봉 성적을 올렸다고 제작사인 소니 컬럼비아 영화사가 21일 발표했다.
역대 최고의 개봉기록은 지난해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가 기록한 2억5,300만달러이다.
또한 19∼21일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 빈치 코드’는 사흘 동안 7,700만달러를 벌어들여 올해 들어 최고의 개봉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3월 ‘아이스 에이지 2’가 올렸던 6,800만달러를 900만달러 정도 초과한 금액이다. 영화는 또 북미지역을 제외한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1억4,700만달러를 벌어들여 북미시장에 비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입을 해외에서 올렸다.
‘스타워즈’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등 세계시장 역대 최고 개봉기록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들은 젊은 관객을 지향한 팬터 지 및 특수효과 영화들인 것에 비해 ‘다빈치 코드’는 유일하게 성인 스릴러물로 대박을 터뜨렸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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